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범죄도시3, 화려한 액션의 연속이 시원한 영화

by Su영화 2024. 12. 15.


1. 영화 소개

  • 제목: 범죄도시3
  • 장르: 범죄, 액션
  • 감독: 이상용
  • 주연: 마동석(마석도 역), 이준혁(주성철 역), 아오키 무네타카(リキ 역) 등
  • 개봉일: 2023년 5월 31일
  • 상영 시간: 약 105분

영화 범죄도시3는 전편에서 보여준 ‘통쾌한 범죄 소탕 액션’의 연장선에 놓인 작품입니다. 마동석 특유의 강력한 캐릭터 **‘마석도’**가 다시금 귀환했고, 이번에는 더 광범위한 사건과 더욱 잔혹한 범죄자들을 상대로 호쾌한 액션을 선보입니다. 1편, 2편의 흥행에 힘입어 속편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는데, 실제로 개봉 이후 탄탄한 액션과 유머, 거침없는 전개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2. 스토리와 핵심 포인트

새로운 수사무대: 광수대 합류

전편까지 마석도는 강력반 형사로서 중국이나 베트남 등지의 범죄 조직을 소탕해 왔습니다. 이번 3편에서는 광역수사대로 자리를 옮긴 뒤, 신종 마약 사건에 얽힌 조직을 파헤치게 됩니다. 스케일이 한층 커진 수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조직까지 연결되어, 수사의 폭이 더 확장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새로운 빌런: 주성철과 리키

  • 주성철(이준혁): 본편의 주된 빌런으로, 교묘한 두뇌 플레이와 잔인함을 동시에 지닌 인물입니다. 겉으로는 평범한 회사 대표처럼 보이지만, 이면에는 거대 범죄 네트워크를 장악해 신종 마약 유통을 주도합니다.
  •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일본 야쿠자와 연결된 인물로, 마석도 일행과의 갈등에 불을 지피는 또 다른 축입니다. 폭발적인 격투 실력을 보여주며, 주성철과 함께 이번 사건의 악역 카리스마를 담당합니다.

영화는 이 두 빌런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범죄를 저지르며 무대로 등장하고, 마석도는 이들을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합니다. 이러한 이중 대립 구도가 전편보다 극적 긴장감을 크게 높입니다.

통쾌한 액션과 코믹 터치

‘마동석표 액션’이라 불릴 정도로 한 방이 강력한 주먹 싸움 장면들이 다시금 돋보입니다. 빌런과의 직접적인 대결뿐 아니라, 골목 추격전이나 실내 난투극 등도 한층 다채로워졌습니다. 한편, 팀원들의 티키타카 대사나 예상치 못한 유머 장면도 간간이 등장해 긴장감을 적절히 풀어주죠. 전편들과 마찬가지로 ‘악당은 악당답게, 형사는 형사답게’라는 명확한 선악 구도가 유지돼, 스트레스 없이 시원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3.  배우들의 연기

  • 마석도(마동석):
    이번에도 주인공 마석도 형사의 압도적 파워가 영화 전반을 이끕니다. 마동석 특유의 무게감과 코믹함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범죄 소탕 과정을 통쾌하게 표현합니다. 특히 언젠가 맞을 법한 상대한테도 망설임 없이 주먹을 날리는 단순무식(?)한 성격이 여전해, 관객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합니다.
  • 주성철(이준혁):
    언뜻 평범한 비즈니스맨같은 외양이지만, 눈빛만으로도 살기를 느낄 수 있게끔 섬뜩함을 연기해 냈습니다. 이전 작품에서의 이준혁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는 점이 신선하며, 냉혹한 빌런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냈다는 평이 많습니다.
  •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일본 배우가 한국 범죄 영화에서 보여주는 선 굵은 액션과 표정 연기가 인상적입니다. 한국어 대사가 많진 않지만, 강력한 존재감으로 주성철과 함께 이번 사건을 이끄는 또 다른 축으로 활약합니다.
  • 조연 형사들과 주변 인물:
    광역수사대 동료 형사들도 만만치 않은 개성과 코믹감을 드러냅니다. 대장이나 후배 형사들과의 호흡이 코믹 요소를 살려주며, 팀 플레이 액션 장면 또한 유쾌하게 연출됩니다.

4. 연출 및 전반적 감상평

영화의 연출을 맡은 이상용 감독은 2편에 이어 3편에서도 속도감 있는 액션과 유머러스한 흐름을 잘 조율했습니다. 과도한 잔혹함보다는 ‘직접 제압’하는 방식을 통해 관객이 쉽게 몰입할 수 있는 합리적인 액션 쾌감을 추구하죠. 이번 작품은 범죄 조직이 자행하는 악랄한 마약 범죄를 상대적으로 가볍지 않게 묘사하지만, 그 과정을 너무 무겁게 끌고 가지는 않습니다.
볼거리와 장점

  1. 강력 액션: 한 방에 끝나는 통쾌한 격투 연출이 여전하고, 특히 폐창고나 지하 주차장 등 한정된 공간에서의 난투씬이 퍽 인상적입니다.
  2. 능청스러운 유머: 범죄 수사를 하는 주제이지만, 곳곳에 깨알같이 배치된 유머 요소가 관객에게 웃음을 줍니다.
  3. 선악 구도의 명쾌함: 빌런은 극악무도하게, 주인공은 끝까지 정의롭게 진행되는 이야기가 도식적일 수도 있지만, 오히려 속 시원한 재미를 확실히 보장합니다.

아쉬운 점

  • 전편들과 비슷한 구도와 전개 방식을 답습한다는 평이 있습니다. 범죄 규모나 스케일은 커졌지만, 서사의 깊이나 변주는 크지 않아 ‘반복적 패턴’이라는 지적이 존재합니다.
  • 마석도 외 다른 형사 캐릭터나 빌런들의 개인 스토리를 좀 더 깊이 있게 다루지 않아, 캐릭터 확장성은 다소 제한된 느낌입니다.

종합 평가
범죄도시3는 시리즈 팬들에게 변함없는 **‘사이다 액션’**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속편이라 할 만합니다. 드라마적 밀도보다는 시원한 펀치 액션과 범죄 소탕 과정을 빠른 템포로 즐길 수 있는 작품이죠. 만약 마동석 특유의 쾌감 액션을 좋아하고, 단순 명쾌한 오락 영화를 원한다면 매우 만족할 만한 선택지입니다.
앞서 2편에서 강렬한 빌런 ‘손석구(강해상 역)’에 이어 3편의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 콤보도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큰 기대 없이 봐도, 한여름 더위를 잊게 해줄 시원한 한 방이 가득한 범죄 액션 영화로 손색없습니다.